신년에 전하는, 스위스 HIM 호텔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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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KOREA 작성일19-12-31 조회1,15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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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참 다양한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인턴십을 기본 학제로 하고 있는 학교들은 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대학이 4년 과정인데 반해, 영국, 호주와 같은 나라들은 대학원으로 진행되는 우등학사 과정을 제외하고는 일반 학사가 3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나이가 20살이라고 할 때 23살 까지만 대학을 하고, 24살이 되면, 벌써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거지요.
이렇게 대학 과정이 짧고 실무적이니, 유럽의 비지니스 파트터들을 만나면, 그들의 '꽤 젊음'에 놀라곤 합니다. 27세 정도만 되면, 은행 등 주요 기업의 관리인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럽은 미국식 학제와 달리 꽤 융통성 있는 대학 과정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국 처럼 전공별로 '모두 다 같이 4년'인 시스템이 아니라, 학과 별로 학사를 받기 위한 '공부의 양'도 달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공부의 양 뿐만 아니라 그 시스템도 제각각이라 두 눈이 휘둥그래해 지기도 합니다.
스위스 호텔학교도 처음에 일반인들이 들으면, '정말이야?' 소리가 나오는 학교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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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호텔학교의 8학군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아름답게 자리 잡았지요.
이 학교의 교육 과정은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새로이 신입생을 받아 6개월 동안 호텔 비지니스와 서비스 훈련을 시킨 다음, 다음 학기에는 6개월 동안 스위스 내 기업에 인턴십을 보냅니다. 포시즌, 테그호이어, 존폴, 몽트루 페스티벌, 스위스 서스테이너블 파이넨스, 에드몬트 데 로스차일드 등이 학교의 교과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스위스 항공, 스위레 호텔스, 힐튼, 페나, 어쿠어를 비롯한 수많은 스위스 내 호스피텔리티 기업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더러, 동양권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 중 영어나 불어가 둘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나 샬레 등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담당 교수에게 평가를 받아 학생들은 2학년으로 승급을 하게 되고,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면, 다시 인턴십을 나가게 됩니다. 2학년 2학기 인턴십은 좀더 길게 1년 정도로 해서 미국이나 영국 등지로 나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3학년은 좀 더 비지니스를 중심으로 공부를 합니다.
덕분에 스위스나 유럽 출신인 학생들은 호텔학교 졸업 후 은행이나 금융계로 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국내 은행은 아직 까지 유학파에 대해서는 문을 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버드 등 탑 10 대학이나 MBA 출신이 아닌 이상, 호텔학교 졸업생을 채용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한국인 졸업생 중에서도 종종 시티은행이나 홍콩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 취업을 한 사례가 있긴 합니다.
일부의 학생들은 3학년 때도 경험치를 넓히기 위해 1학기를 마치고 나면, 인턴십을 하기도 합니다.
HIM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졸업생들은 자국 취업, 해외 취업, 석사 진학, 메니지먼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옵션 중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국내 대학 졸업자들 처럼 국내 취업과 석사 진학 두 가지 중에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니,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게 느껴집니다. 호주도 취업할 수 있고, 캐나다도 취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호주의 경우 35세 까지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나오고, 그것도 2년 까지 연장이 되며, 영국도 워홀 비자가 2년 까지 주어져서 국가별로 2년 내의 단기 취업에 대해 비자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해외 취업을 쌓은 학생들은, 해외의 호스피텔리티 산업의 경험치를 들고, 국내 취업에 보다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3년의 호텔학교 수업과 2년의 해외 취업으로 인해 이들은 이미 많은 경험과 언어적 숙련도를 보유한 상태가 됩니다.
스위스 호텔학교 출신들은 국내외 많은 호텔에서 가장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학 그룹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즘 국내 취업 시장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호텔 측에서는 이왕 쓰는 직원, 말이 되고, 매너가 좋은 호텔 유학생들을 매우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인지는 몰라도 작년에 졸업한 학생들은 벤츠 코리아, 힐튼 등 전원 취업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HIM 호텔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호텔 뿐만 아니라 항공사, 해외 법인, 외국계 기업, 일반 기업 등에도 진출을 넓여가고 있어, 많은 조기 유학생들에게 한번 쯤 생각해 보는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처럼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된다 하는 시간에, 국내 대학 보다는 스위스 호텔학교 처럼 특성화 된 대학 진로 옵션으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새해 아침을 기대하며, 2019년의 마지막 날에 스위스 호텔학교 HIM 이야기를 전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복되고 많은 비전이 있는 2020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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