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경영학과, 인턴십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대학 과정 [스위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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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KOREA 작성일20-02-11 조회84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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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처음 결정한 학생들에게는, 유학에 대한 결정 이상으로, 막상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호텔 경영학과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 학교 방문 중인 호스타, 양주현 원장 ]

★ 인문계 대장학과, 호텔 경영학과

일반적인 취업에 있어, 인문계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경영학과 입니다.

또는, 보다 서비스적으로, 외국어를 탑재하면서, 경영학적인 기능을 조금 떨어 뜨려 놓은 것은 호스피텔리티 경영학과입니다. 흔히, 한국에서 호텔 경영학과라고 불리워지는 학과로, 실제로는 호텔을 위시로 한 모든 서비스 업종에 대한 비지니스 적용성을 가지고 있는 학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대학에서도 호텔 경영학의 인기가 경영학을 앞선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경희대 호텔 경영학과와 세종대 호텔 경영 학과의 인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각 문과 계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호텔학의 효시, 스위스

이러한 호텔학과의 모델링이 시작된 곳은 스위스입니다.

관광 대국으로 알려진 스위스는, 프랑스 접경 지역인 중세의 에비앙 마을에 세계의 명사들이 몰리면서, 부띠크 관광 경영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인 '리치 (Ritz)하다는 말의 근원이 된 세자르리츠 역시 이 시절에 프랑스에 가서 베르사유 궁을 따라한 성을 호텔로 열고 귀족과 왕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면서, 인테리어, 고급 외식, 코스 요리, 로열 서비스 등을 비지니스로 세우는데 성공하게 되지요.

★ 호스피텔리티의 발전과 호텔학교의 설립

지금 보다 화려했던 19세기 초의 호스피텔리티 산업은, 프랑스 혁명과 1, 2차 대전 대전을 거치면서, 개인의 삶에 비중을 둔,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게 되고, 오늘 날 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분파되면서 발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스위스에는 19세기 초, 스위스가 낳은 세계적인 호텔리어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아직 까지도 수업하고 있는 학교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는 SHMS, 세자르리츠, HIM, 로잔스쿨과 같은 학교들이 대표적이고, 특징적인 것은 이들 학교가 과거 2년 실무 호스피텔리티 과정인 디플롬 과정 위에 학사 과정이 있는 대학의 형태로 변해 왔음에도 구 시대 적인 이론과 실무 수업에 대한 1:1 체제는 변화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이론 한 학기를 하면, 그에 대한 실제 상황에서의 인턴십 1학기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인 셈입니다.

스위스 호텔학교 중 한국인 학생이 가장 많이 진학을 했던, SHMS라고 하는 학교를 통해서 보시면, 이를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면, 1학년 1학기 이론 과정과 인턴 한 학기 과정을 마치고 나면, 수료증이 나오고, 2학년 1학기 이론과 2학기 인턴을 마치고 나면 디플로마를 받게 됩니다. 또, 이어서 3학년 1학기를 마치고도 선택적인 인턴십을 진행하는 것은 스위스 내에서 합법입니다. 말하자면 3년 이라는 시간 내에 총 3번 (1.5년)의 이론과 동량 (1.5년)의 인턴십을 하고도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 학위를 받게 되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러한 인턴십이 스위스, 프랑스, 중국, 한국, 두바이 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두 다른 실제 근무 형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국내 대학의 호텔 경영학과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학사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스위스 최초의 호텔 대학인 세자르리츠를 비롯해서 연간 약 60여명의 한국인 학생이 스위스로 유학을 가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호텔 대학이 나름 10여개 이상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학교 별로 한국인 학생이 많이 모이지는 않겠지만, 이미 '호텔 경영학'에 대한 스위스의 이미지가 국가 브랜드 중 하나로 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앞으로 스위스로 서비스 경영학을 공부하러 가는 학생들은 점차 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